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최대 85만원으로 상향하는 보고서를 내면서 외국계 증권사의 고무줄 잣대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건스탠리는 작년 SK하이닉스 목표가를 3분의 1로 토막 내며 장중 주가를 15만원 아래로 떨어뜨려 ‘반도체 저승사자’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보고서를 내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고점을 경신하는 상황을 감안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크게 상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목표가를 73만원으로 설정하며 강세장 시나리오에선 85만원까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에 대해선 목표가를 14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강세장에서는 17만5000원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건스탠리는 지난달 9일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, SK하이닉스는 48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는데 최근 두 종목의 주가 상승이 가팔라지자 한 달 만에 재차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외 자금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는 ‘잘 나가는’ ‘관심이 집중된’ 한국 종목에 대해 강하게 투자 의견을 제시하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외국계 증권사의 인센티브 시스템상 자극적인 헤드라인과 과감한 목표가 변경이 두드러지게 돼 자금 유출입 변동성을 키웁니다. <br /> <br />작년 9월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에 대해 ‘겨울이 온다(Winter looms)’라는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수요 둔화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목표가를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메모리 반도체 수요 저조는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가 더 영향을 받는 요소임에도 시장의 관심이 훨씬 높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크게 떨어뜨리는 보고서가 나온 것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1208163499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